또 하루를 지나 건너온 날엔 기억될 향기와 나를 웃게할 멜로디 항상 많은게 남지만 쌓이고 쌓인 순간들에 밀려나 꼭 며칠 전에 네가 건네던 말과 스치던 바람이 내 곁을 떠나지 않는건 몇 번을 건너 흐려지려 할 때엔 환하게 여기라고 말해서 찰나같아 빛을 내는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손을 흔들고 돌아서 혼자 미소짓곤 되새겨 볼 순간이라 남겨달래 어젯밤처럼 눈 감으면 만나는 연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시간 속으로 몇 번을 나 돌아가고 돌아가서 조금만 선명해지면 남은 시간에게 잘못하는 일이라 또 한 걸음씩 물러서는걸 천 번을 더 떠올리고 잊혀져도 고개를 돌리면 '너의 발자국은 여기 그대로' 거짓같아 지나쳐온 시간은 죽도록 아파했던 일도 있는걸 흉터처럼 남는대도 웃어줄 수 있는 조금 더 자란 맘에 이야기인걸 어젯밤처럼 눈 감으면 만나는 연한 미소를 짓고 있는 시간 속으로 몇 번을 나 돌아가고 돌아가서 조금만 선명해지면 (그때를) 남은 시간에게 잘못하는 일이라 또 한 걸음씩 물러서는걸 천 번을 더 떠올리고 잊혀져도 고개를 들리면 남은 날 볼 수 있는걸 하나씩 남겨질 수많은 순간이 너무 버거워 나 한참 길을 잃어도 괜찮아 난 멈추진 않아 저기 손을 내게 건네는 환한 날 볼 수 있으니 오늘 밤처럼 눈 감으면 다가갈 아직 모두 알지 못할 시간 속으로 몇 번을 나 다가가고 다가서서 조금만 분명해지면 (그때는) 언젠가는 다시 돌아보게 될거라 또 웃게 해줄 순간이리라 천 번을 더 울더라도 웃더라도 하루하루를 '오늘도 수고했어요...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