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模拟少年 作曲 : 模拟少年/더 지타 불과 몇 시간 전이 바로 전날 새카만 밤 11시까지 한 철야 그 통에 온몸이 천근만근 새벽달은 잘려나갔던 손톱만큼 세명의 다른 알람이 서로들 깨워 부스스 한쪽 눈 만 뜨고 부엌 불 켜면 사라락 퍼져 숨던 바퀴벌레 마른밥에 김치는 군내 나게 삭혀졌네 고민도 할 것 없이 땀에 쩔은 옷 주워입고 나가는 거리에는 조선족 체조를 하던 공원을 지나치면 대림동 하늘에 녹색 줄을 그은 지하철역 맨 앞칸에 운 좋으면 나던 자리 운 나쁘면 그냥 바닥에 털썩 앉지 그대로 부족한 잠을 메꾸고 채웠어 매번 기절한 듯이 쪼로록 세 명은 그 날은 운이 더 나빠서 그만 잠실역을 지나쳤어 오지게 욕 처먹겠네 빌어먹을 온갖 쌍욕과 인격 모욕을 듣고는 홈플러스 플러스 홈플러스 플러스 당연히 오늘도 야근 철야 뿌라쓰 뿌라쓰 설비 이대로 가! 좋아! 좋아! 좋아! 안전검사와 체조는 대강 대강 대강
우리 씹장은 허벅지에 거미줄 문신을 쳤네 데리고 다닌 시다 형은 매일 굽신거렸네 종일 몇 마디 안 하던 조선족 아저씨와 나는 한 조였었네 우리 팀은 하청에 하청에 또 하청이었네 우리 씹장은 허벅지에 거미줄 문신을 쳤네 데리고 다닌 시다 형은 매일 굽신거렸네 종일 몇 마디 안 하던 조선족 아저씨와 나는 한 조였었네 우리 팀은 하청에 하청에 또 하청이었네
렌탈이라 부르던 리프트를 타고서는 오르락내리락 세멘 천장 앙카 박고 안 맞으면 꾸역꾸역 유도리로 대강 맞춰 먹어 그날은 헤다가 죽을 뻔했었네 별일도 아니라며 다 웃어넘겼었네 빡쳐서 씹장한테 처음으로 대들었네 그나마 조선족 아저씨가 우릴 위로 해줬네 후레쉬볼 작업이 편해 보여 그 팀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전해줘요 저 새끼 필요 없으니까 그냥 갖다버려 가끔은 깔깔이 말고 우 리도 깔깔거려 점심 먹고 때리는 낮잠은 과학 하얀 스티로폼 침대가 왔따야 에이스 음담을 주고받던 아저씨들은 깨어있어 잠결에 못 들은 척 해도 낄낄낄 재밌어 6시가 넘었으니 1.5배 9시가 넘었으니 이제 2배 현장의 작업등은 우릴 환하게 비추네 오늘도 11시에 퇴근 카드를 찍네 퀘퀘한 먼지 구덩이 속에 풀풀 날리던 기억은 내 작은 콧속에 팽 풀어도 풀리지 않게 꽉 막힌 후벼 파지 않으면 안 되는 코딱지처럼
우리 씹장은 허벅지에 거미줄 문신을 쳤네 데리고 다닌 시다 형은 매일 굽신거렸네 종일 몇 마디 안 하던 조선족 아저씨와 나는 한 조였었네 우리 팀은 하청에 하청에 또 하청이었네 우리 씹장은 허벅지에 거미줄 문신을 쳤네 데리고 다닌 시다 형은 매일 굽신거렸네 종일 몇 마디 안 하던 조선족 아저씨와 나는 한 조였었네 우리 팀은 하청에 하청에 또 하청이었네
나의 노동은 고역이 아니어야 해 나의 노동은 고역이 아니어야 해 나의 노동은 고역이 아니어야 해 나의 노동은 고역이 아니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