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한명준 作曲 : 조성광/김강훈 혼자서는 못 갈 것 같아 몇 걸음에 다시 휘청거려 눈물에 번진 내 얼굴 다 엉망이 돼도 이미 멀어진 뒷모습 뭐가 그렇게 심각해? 전부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뿐이야 수많은 밤 뒤척이며 했던 고민의 결론 전부 내 욕심이었어 벼랑 끝에 걸려 지친 하루 나 땜에 풀 죽어 있는 널 볼 때면 마음이 무거워서 더는 못하겠어 이제 우리 그만 어차피 이별은 일방적이야 내가 뱉는 폭행 같은 말 똑똑히 좀 봐 계속 밑바닥인 날 헛된 희망 주기 싫어 하향 곡선 now 그렇게 애틋하던 사랑 널 던졌잖아 한철을 앓다가 괜찮을 감기처럼 가시 같던 날들이 위로가 될 거야 시린 밤 얼룩 같은 날 어서 지워 넌 봄처럼 예쁜 꽃을 피워야 되니까 혼자서는 못 갈 것 같아 몇 걸음에 다시 휘청 거려 눈물에 번진 내 얼굴 다 엉망이 돼도 이미 멀어진 뒷모습 아물지 못한 채로 겨우 옮겨보지만 못해 너 없인 또다시 제자리에 많이 사랑했던 그만큼 아프잖아 넌 많은 것을 감쌌어 난 빈손 감추기도 바쁜데 그 숱한 불편함을 견뎌주던 너 낭만을 강요한 사랑 뚜렷한 직업조차 없는 나한테 이길에 끝은 너무나도 멀어서 며칠을 머금고 계속 참다가 어렵게 겨우 꺼낸 말 혼자서는 못 갈 것 같아 몇 걸음에 다시 휘청거려 눈물에 번진 내 얼굴 다 엉망이 돼도 이미 멀어진 뒷모습 아물지 못한 채로 겨우 옮겨보지만 못해 너 없인 또다시 제자리에 많이 사랑했던 그만큼 아프잖아 쉽지 않았어 이별을 인정하는 게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아 변변한 커플링 한번 못해준 그 사랑 뭐가 그렇게 아쉬워서 그래? 늦은 밤 못 데려다주니까 큰길로 다녀 이젠 너와 함께 하기로 한 그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 이럴 꺼면 왜 시작했어 너 때문에 다시 휘청거려 눈물에 번진 내 얼굴 다 엉망이 돼도 이미 멀어진 뒷모습 아물지 못한 채로 겨우 옮겨보지만 못해 아직은 또다시 제자리에 많이 사랑했던 그만큼 아플 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