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유성규 作曲 : 유성규 그렇게 너는 빛이 되고 어둠이 나를 반겨줬고 언젠가 궁금해지겠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참 좋은 사람 만나 행복했지 내 생애 그토록 빛나 본적이 있었던가 내 세상에서 갇혀있던 나를 숨은 나를 밖으로 꺼내줬었지 그 따스했던 봄날은 짧아진 계절처럼 길지 않았지 그만큼 아쉬웠던 마음 채우고 싶었던 건 공허함이 아닌 믿음 다시 볼 땐 부끄럽지 말자 성공한 삶과 여유 그게 나를 빛내줄까? 계절이 바뀐 뒤에 깨달았지 비로소 그때 니 옆자리가 나를 살게 했고 희망을 잃어버린 내게 꿈을 줬어 내께 아니었지 하지만 그 사람은 내께 아니었어 나 같은 놈이 품기엔 너무도 높은 산이었어 찾아선 안 되는 가서는 안될 섬이었어 그날의 우린 어두웠지만 그때의 우린 환히 빛났지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그 무엇보다 더 밝게 다시 생각해보니 좋았던 기억만남아 두 번 다시 이런 사랑 못할 것만 같아 살아도 산 게 아닌 나는 죽은 듯이 살아 운전하다 앞찰 박고 미안하다 웃어 넋 나간 사람 같지만 옛날 생각나서 그냥 별거 아닌 옛날 생각나서 어쩌면 이것 때문에 버텼는지 모르지 너무도 선명하게 남아있거든 그리운 그 이름 너무도 흔해빠진 그래서 잊지 못하나 봐 흘러간 노래처럼 누가 그러던데 무뎌진다고 새로운 사람 생기면 다 잊혀진다고 다 개소리야 진짜 사랑 안 해봤지 니넨 나 혼자 세상 다산 놈인 거니 촌스럽게 내께 아니었지 결국에 그 사람은 내께 아니었어 나 같은 놈이 품기엔 너무도 높은 산이었어 찾아선 안 되는 가서는 안될 섬이었어 내께 아니었지 결국에 그 사람은 내께 아니었어 마지막 그 순간에도 밝게 빛났지 난 좀더 깊은 곳으로 숨고 말았지 그렇게 너는 빛이 되고 어둠은 나를 감싸 안고 언젠가 궁금해지겠지 그때 우린 무엇을 바라본걸까 그날의 우린 어두웠지만 그때의 우린 환히 빛났지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그 무엇보다 더 밝게 다시 생각해보니 좋았던 기억만남아 두 번 다시 이런 사랑 못할 것만 같아 그때처럼 나를 꺼내줘 지금 이곳은 너무 춥고 어두워 겉으론 멀쩡해도 속으론 다 썩었는걸 황량한 사막 위에 물 한 방울 없는 나를 다시 너를 보면 그때 웃어야지 다시 너를 보면 밝은 곳으로 나가야지 넌 그때까지 잘살기만 해 넌 그냥 그때까지 잘살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