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手:
卢永佑
专辑:
《그대는 웃을 때 모습이 예뻐》배울 건 아직 많은데 아는 건 없어
잊은 건 없는데 잊어야 할 건 많아
스무살과 비교하긴 애매한 나이에
아홉수는 한참 남았는데
청춘의 기만인지 아님 시간의 장난인지
걸음마는 여전히 서툴고
의미 없는 말에 감정을 실어
어린 건지 어리석은 건지
내가 가는 길이 대체 옳은 길인지
무슨 일을 하던 확신은 잘 안 들어
수면 아래서 숨을 참아왔지만
고개를 내민다 한들 한낱 미미한 한걸음이고
아직 고개를 들지도 못했지만
넘어야 할 고개의 발걸음은 아마 많이 무거울텐데
청춘의 기만인지 아님 시간의 장난인지
걸음마는 여전히 서툴고
의미 없는 말에 감정을 실어
어린 건지 어리석은 건지
훗날 내가 그리워할 순간을 살아가기에 난
나를 무릎 꿇게 한 건 체념 좌절밖에 없지만
난 어린 날의 허튼 꿈보다 현실을 쫓아
어차피 내게 있어 인생은 어제와 내일 뿐이었으니까
청춘의 기만인지 아님 시간의 장난인지
걸음마는 여전히 서툴고
의미 없는 말에 감정을 실어
어린 건지 어리석은 건지
훗날 내가 그리워할 순간을 살아가기에 난
나를 무릎 꿇게 한 건 체념 좌절밖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