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手:
卢永佑
专辑:
《그대는 웃을 때 모습이 예뻐》잠깐 머물렀던 그대 시간들 사이로
얼어붙은 마음도 이제 흐르곤 해
마치 네가 온 것 처럼
주머니에 넣어놨던 작은 두손 이제 꺼내어
날 위해 잡아줬음 해요
바람 불어오는 창가에 널 위한 마음을 담아
그대로 날려보내고 싶어
너의 옷 한자락 심장과 가장 맞닿은 곳에
스쳐가는 간지러운 봄바람이 되고파
혹시 지난 아픔들 채 녹아 내리기도 전에
지친 하루 속에서 꽃 피우려는 건 아닌지
아직 당신의 날카로운 흠집이
꼭 감싸 안아줄 만큼 아물지는 않았지만
웅크린 어깨 펼 수 있게
쓰린 상처 다 품어 줄게요
바람 불어오는 창가에 널 위한 마음을 담아
그대로 날려보내고 싶어
너의 옷 한자락 심장과 가장 맞닿은 곳에
스쳐가는 간지러운 봄바람이 되고파
가끔 설상가상 꽃샘바람 불어오면
네게 전하는 마음 오해하게 될까봐
안절부절 하다가도 그대 마음 걷히고
한 줄기 햇살 내게 비추면
가슴 시리던 그 추운 날
내게 손 내밀어 준 단 한 사람
그댈 위해 봄은 오나봐
바람 불어오는 창가에 널 위한 마음을 담아
그대로 날려보내고 싶어
너의 옷 한자락 심장과 가장 맞닿은 곳에
스쳐가는 간지러운 봄바람이 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