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즐겁자고 시작한 일인데 잘하려다 보니 즐겁지가 않아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너무나도 많은데 나까지 굳이 잘해야 하나 난 그냥 평화로운 베짱이가 되고 싶은데 사실 그게 참 어렵긴 하지 저 푸른 바다 바라보며 한없이 멍 때리다가 노래 부르다 잠들고 싶다 내가 좋아서 만든 이 노래 일기장 끄적이듯 쓴 얘기지만 당신도 좋아해 주신다면 그건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노래들은 이미 많고 또 많아서 내가 낄 자리가 있을까 모르겠네 꿈이 소박하다 뭐라고 해도 할 수 없지 그냥 이런 게 나인걸 내가 좋아서 만든 이 노래 일기장 끄적이듯 쓴 얘기지만 당신도 좋아해 주신다면 그건 정말 고맙습니다 그냥 흥얼대다 만든 이 노래 히트곡 사이에 슬쩍 지나가겠지만 당신이 좋아해 주신다면 그건 정말 고맙습니다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