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송우진 作曲 : 송우진 한참을 걸어왔지 비틀거리며 헤매어왔지만 가만히 헤아려보니 많이도 지나왔구나 내가 떠나온 곳이 어딘지 모를 만큼 때론 이 길이 거칠어 더 이상 한걸음 움직일 수 없어 멍하니 주저앉은 채 너를 다시 떠올렸어 조용히 눈을 감으면 나의 곁에 있어준 너니까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금 우린 너무 멀리지만 소중히 간직한 너의 미소 나의 빛이었으니 다시 발길을 내디뎌 본다 비록 더뎌진 걸음이라도 끝까지 나 부끄럽지 않도록 날 지켜주오
조금씩 잊혀져 가겠지 수많은 발자욱에 가려 보이지 않아도 기억해주오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잊혀질 세월도 지났지만 영원히 그대는 내게 남아 나의 빛이 되리라 언젠간 두 무릎이 꺾이고 결국 이 길 위에 쓰러져도 끝까지 나 부끄럽지 않도록 날 지켜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