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른 모래
선명
歌手:秋天假期
专辑:《선명》

너에게 더플코트를
빌려 집을 나섰지
주머니 속엔 마른 모래
3월의 기차표
거리는 이제 가을의 문턱
코트 차림은 나 밖에 없지
뭐 어때 난 추운 게
싫은 것 뿐
도시는 온통 새 옷을 권해
난 눈길도 주지 않지
방금 전까지 안고 있었던
사람 품속에 있으니
봄의 바닷가 코트 차림의
네가 떠올라 웃고 말았어
뭐 어때 넌 추운 게 싫은 것 뿐
그때 모래톱을 걷던 네 곁에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몰라
그런 생각에
찬 바닷바람이
맘 속 깊이 불어와
코트론 막지 못해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
달란 눈빛으로
잠에서 깨는 강아지를
기르고 싶어
내년 3월에 함께 있어줘
바다로 가서
주머니 속의 마른 모래
털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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