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Joaquin Rodrigo 까만 어둠이 기대오면 손 끝으로 만지던 바람이 시려오는데 짙은 향기는 피어나고 슬픈 내 맘은 차갑게 남아있네 눈을 감으면 다가오네 잠 들어도 내 품을 떠나긴 힘든건가봐 남은 마지막 잎새에도 난 슬퍼하고 그리워 눈물짓네 다시 만나면 무얼할까 비밀 하나 꺼내어 텅 빈 맘 하나씩 채우고 되돌릴 수는 없는걸까 어떡해야만 영원할까 우리만의 추억 이제는 다 잊어야만할까 멀어 보였던 끝은 오고 또 새로운 꿈에 잠들고 깨어나네 너는 나만의 아련한 봄 가득 펼쳐진 아득한 밤 눈을 감으면 다가오네 잠들어도 내 품을 떠나긴 힘든건가봐 아 그땐 왜 몰랐을 까 작은 속삭임도 행복한 네 눈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