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와 우리말
처음 뱉겠습니다
歌手:돈춘호와 가당찮
专辑:《처음 뱉겠습니다》

作词 : 돈춘호와 가당찮
作曲 : 가당찮
요 요 어허어허
좋아
황소개구리

황소개구리가 참개구리를
한숨에 후려 삼키듯
낯선 언어가
너나 나를 잠식해
결국 머나먼
나라의 말일 뿐인데
언제부터 황소개구리가
우리 참개구리들을
먹어 삼키드만
더 거세진 바람이
운동장 아래에서
물 너머 색깔 진한
아가들 따라하는
우리 아가들까지 먹어 삼키노
이게 뭐고 도대체
여가 어딘가도
나는 모른게벼
되레 알파벳이
더 익숙합니더
어설픈 짜가들은
들을 일 없습니더
바야흐로 이젠
국제화 시대라며
가까스로 독해 문제와
씨름하던 그가
유난히도 유창히
수차례 꼬아왔던 혀는
돌처럼 갈라져
갈 길을 잃었네
글쎄 홀로 남의 말에 취해
현란한 혓놀림을 펴 보인들
접어 보인들 어떠랴만
여기선 더 많은 이야기
너만이 찾을 수 있던
의미를 음미함이
어차피 혀가 덜 꼬부라졌으니
그라지 말고
하기 쉬운 말로 하자
내 나라 말로도
잘할 수 있다네
하 자네
그동안 다 이뤄놓은 결과가
몇 마디의 가사 때매
와이러노
긍께 쓸데없는 꿈 깨고
이제라도 어여 바꿔보는 거여
황소개구리가 없이도
우리가 더 시도할게
많다는 거여
이 좁은 땅 어디엔가
숱한 의미들이 무성히
우거진 숲이 존재하나니
가만히 눈을 감고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사유의 끈을 잡고
꿈을 꾸듯 발을 디디네
며칠을 뒤척였던 나의 노력
그러나 거짓을 뒤집어쓴
너의 고역스러운
너의 뜻이 아닌 말
우리의 것이 아닌 한
너를 닮은 삶을 담을
그릇이 될 순 없어
아직도 많은 단어가
남아 있고
다시 떠나는
의미를 찾는 시도
오 손을 잡아보오
오래돼왔던
낡은 소리와
뻔뻔한 황소개구리
이제 구워먹어 버릴껴
털어 삼킨 채
우리 이곳에 등불을 켜
우리가 쓴 시로써
의미를 깊이 실어서
이제부터 이 무대를 바꿔가
우리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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