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 대화 끝에 돌아서던 너의 뒷모습이 아직 나의 기억 속에 남아 꿈틀거리는 젤리처럼 그 어떤 모양도 없이 내 안에서 출렁거리네 거대한 공룡들이 멸망하던 그때 우리들은 어디에 있었는지 오 니가 아닌 사람들 속에 파묻혀 살아온 나의 얼마 되지 않는 인생은 꿈틀거리는 젤리처럼 지금이야 봐줄 만해도 언젠가는 말라 비틀어질 거야 거대한 운석들이 떨어지고 있어 난 이제 너를 만나러 가고 싶어 오 붉은 태양이 물들어가고 이제 이 도시는 침몰하겠지 아무도 없는 이 텅 빈 도시에 너 하나만 내 곁에 있어 줘
거대한 운석들이 떨어지고 있어 난 이제 너를 만나러 가고 싶어 오 붉은 태양이 우릴 비추면 이제 이 도시는 여기 없겠지 아무도 없는 이 텅 빈 도시에 너 하나만 내 곁에 있어 줘 아무도 없는 이 텅 빈 도시에 너 하나만 내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