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황인경 作曲 : 전기뱀장어 함께일 때 또 멀어질 때 니가 옆에 있어 괜찮을 수 있어 어색했던 나의 하루도 어딘가로 날 데려갈 때 내 두 눈을 니가 모두 가려도 좋아 어차피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너의 옆이니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엔 따뜻하게 갖춰 입고 앞마당엔 보리싹들이 두근두근 하나둘 올라오고 있어 너도나도 눈치채지 못한 그런 사이에 니가 웃을 땐 바람이 불어 잔뜩 찌푸린 나의 두 무릎 사이로 아직은 어린 그런 마음들도 조금씩 자라나니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엔 이불 밖은 위험하지만 너의 온기가 내 것이라면 따뜻하게 갖춰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