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Jiggy Dogg 作曲 : 철한 지금 난 무엇을 위해 달리고 무엇을 위해 버티며 무엇을 위해 이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지 그토록 악을 쓰며 잡으려했던 모든건 어쩌면 환상일지도 몰라 애초부터 끝이 안 보이는 이 긴 여정에 불확실한 미래의 두려움은 여전해 길을 잃은 나침반 의미를 잃은 가치관 신께 빌어봤지만 주시는건 내 가시관 몇 번의 실패로 난 고개를 숙였어 억지로 어색한 미소 뒤로 날 숨겼어 될 수 있을꺼란 기대보단 될 수 있을까란 물음만이 머릿속을 휘젓고 처음 마이크를 잡던 그날의 설레임은 잊었어 행복했던 지난 날은 찢고 찢었어 과거에 얽매여서 사는 내가 보기 싫어서 이건 내 자신에게 보내는 나의 시말서 아득한 이 거리를 혼자 걷다가 문득 나를 뒤돌아본다 내 손을 떠난 시간들 이렇게 난 어디로 흘러 가는걸까 계속 걸어가도 해는 뜨질 않아 손을 뻗어봐도 끝이 닿질 않아 멈춰진 시간 속에 혼자 남은 노래 부르면서 또 난 기다리네 어디쯤 걸어왔는지 얼마나 더 남았는지 내 앞에 놓였던 수많은 길 그 중에 이 길이 내 길인지 거울 앞엔 겁먹은 내가 서있고 그런 날 모른 척 하루를 버티며 정신없이 쫓기면서 달려왔더니 이젠 헷갈려 내가 찾던게 뭔지 내 자신도 제대로 본 적 없이 늘 발등에 떨어진 불만껐지 눈 뜨면 비아냥대는 현실 뿐 두려운 내일은 또 미루고만 싶고 이런 날 보려 지금까지 걸었던건지 어디에 숨어 있는거야 내 꿈 속에 나는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이 무겁게만 느껴지는 해 뜨기 전 새벽 길 아득한 이 거리를 혼자 걷다가 문득 나를 뒤돌아본다 내 손을 떠난 시간들 이렇게 난 어디로 흘러 가는걸까 계속 걸어가도 해는 뜨질 않아 손을 뻗어봐도 끝이 닿질 않아 멈춰진 시간 속에 혼자 남은 노래 부르면서 또 난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