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The Film 作曲 : The Film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거니 벌써 일 년이 훌쩍 지나갔어 짧았던 머리도 다 자라고 입었던 옷들도 다 넣어 놨어 그때와 주변도 참 다르고 내 일상도 제법 살 만해졌지 헌데 왜 아직도 그때가 생각나는지 죽을 만큼 괴롭고 좋았나 봐 삶이 끝날 때까지 지켜 줄게 운명이 아니라도 그래 볼게 너만 곁에 있으면 내 옆이면 그러면 모두가 날 비웃어도 모두 날 욕해도 지켜 줄게 기억하니 그 헛된 약속들 결국 하나도 지키지 못했지 이러려고 나 이러려고 버텨낸 게 아닌데 이젠 헛된 바램만 홀로 남아 삶이 끝날 때까지 지켜 줄게 운명이 아니라도 그래 볼게 너만 곁에 있으면 내 옆이면 그러면 내 모든 걸 버린다 해도 그래 볼게 죽는 날까지 그저 행복할게 모든 게 엉망이라도 웃을게 너만 곁에 있으면 내 옆이면 그러면 모두가 날 비웃어도 모두 의심해도 지켜 줄게 내 맘대로 하고픈 날에도 유일하게 나를 무너지지 않게 만들 한 사람 내 영혼을 다 바칠 그 한 사람 다시 태어난대도 지켜 줄게 한 눈에 알아보고 달려갈게 너의 곁에 있으면 내 옆이면 그러면 오늘이 어제라 해도 몇 십 년 뒤에도 오늘 모습처럼 지금 맹세처럼 지켜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