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렇고 사는지 가끔은 너무 화가 나 ey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 소중함을 깨달을까 ey 나 없으면 안된다면서 전혀 배려하지 않아 더는 지치기전에 눈치 좀 채줘 다른 사람에게 열받은 것이 우리의 만남을 방해하면 안되니까 빨리 맘을 비워야 해 조금 이상하더라도 이유는 묻지마 나와 집 앞이야 난 벌써 도착했어 새벽이 될 때까지 안보낼거야 오늘은 돈 쓰는 날 너무 간단해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다 말을 해줘 오늘의 boss는 나 한 턱 쏠 차례 맘 바뀌지 않게 니가 날 계속 자극해줘야 해 Yo 너는 목줄에서 벗어난 강아지같이 이 곳 저 곳을 구경했지 바삐 You look so happy baby 나보다 신난 것 같애 니 뒷모습에서 표정을 보았네 Ey 이것이 딸을 가진 아빠들의 마음과 비슷한가봐 안아까워 보는 것만으로도 난 기쁜걸 아니야 그냥 넌 이쁜걸 내가 벌어둔 돈의 반은 어차피 니꺼야 삶은 즐겨줘야지 이런 기회는 다음 번엔 없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걱정은 하지마 나와 닮은 것 같아 돈 쓰는 스타일도 일단은 내일 일은 생각하지마 오늘은 돈 쓰는 날 너무 간단해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다 말을 해줘 오늘의 boss는 나 한 턱 쏠 차례 맘 바뀌지 않게 니가 날 계속 자극해줘야 해 쇼핑을 끝낸 후 노천탕에 앉아서 걱정을 밤 하늘 멀리 날려버리고 양손은 무거운 짐을 들고서 나른하게 차에 올라 이제 그만 집에 가자 낭만이 없는 고속도로를 피해 오래 걸리더라도 처음 가는 이 길이 더 끌리는 걸 기억에 많이 남았던 북해도에 다시 온 것 같아 그 행복했던 순간이 떠올라 오늘은 돈 쓰는 날 너무 간단해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다 말을 해줘 오늘의 boss는 나 한 턱 쏠 차례 맘 바뀌지 않게 니가 날 계속 자극해줘야 해 짜증나는 일 다 잊어버렸어 물론 내일 아침에 다시 생각나겠지만 Good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