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꿈에 주변 사람들의 얼굴이 없었네 뒷모습뿐인 무리들 틈에 난 정상인듯한 비정상이었지 이상하지 악몽을 매일 꿔 이 상황이 기분이 나뻐 내 인생이 언제부턴가 단조로워졌어 누가 누굴 신경 써 나부터 정신 차리겠어 오늘도 수백 번 거울을 엿봐 옷도 수십 벌 다 사버리고 파 책도 억지로라도 계속 읽어봐야겠어 이 곳도 지겨워졌어 매일 똑같은 경치 뿐야 집에 있을 때 밖에 있을 때 쓸쓸한 느낌은 똑같애 모두가 나에게 등을 돌릴 때 오히려 강해진 것 같애 애꿎은 너에게 털어놓기엔 자존심이 허락지 않네 요즘 넌 어때 난 요즘 이래 혼자 묻고 답할 수 밖에 어젯밤 꿈에 주변 사람들의 얼굴이 없었네 뒷모습뿐인 무리들 틈에 난 정상인듯한 비정상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