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은 시린 가을처럼 금새 지나가 버릴 거라고 사랑 사랑 시간 속에 묻혀질 그 바보 같은 이야기들 다시 태어나도 다시 만나자는 거짓말 같은 약속 따위도 하루 하루 과자처럼 부서질 내 비겁한 노래 그러면 세 번뿐인 나의 기회 중에 몇 번째가 그대였던 걸까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는 그대 모든 게 Lie Lie Lie Lie 기다리고 발버둥 쳐 봐도 돌아오지 않는 내 차례는 익숙해 져버린 기다림도 이젠 지구가 돌아가고 계절이 바뀌고 내 목소리도 변할 때쯤엔 늙어버린 그대 어디선가 누군가와 행복하겠지 그래서 세 번뿐인 나의 기회 중에 몇 번째가 그대였었냐고 물어도 물어도 대답 없는 그대 모든 게 Lie Lie Lie Lie 기다리고 발버둥 쳐봐도 돌아오지 않는 내 차례는 익숙해 져버린 기다림도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