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젖은 밤이 더 설레여 너 도대체 어디로 가냐고 물어봐도 걍 모른 채 니 손잡고 I don't care 중요한 게 다 사라졌어 오늘 밤엔 girl 너 빼곤 좀만 더 젖게 놔둬 젖게 놔둬 이 빗소리가 더 잘 들릴 수 있으니까 yeah 창문 잠깐 열어 놔둬
열어 놔둬 주말의 빗소리가 우릴 더 젖게 하니까 yeah
구름에 짓이겨진
빛이 겨우 자기 몸을 추스린 흐릿한 복도 끝을 우린 마주 잡은 손 놓지 않고 달리고 있었지
둘 다 물론 서로에게 약속한 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레 둘이 남아버린 밤이었지
우린 여전히 수줍었고
다만 어리숙해 보이진 않으려고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카드를 꼽아 넣었네 복도 끝에 201호 그 문을 열었을 땐 우린 서로 뻔뻔해지고 비가 쏟아졌네 그 시간 위로
서로에게 달콤해져가
서로에게 달콤해져가
서로에게 달콤해져가
Holiday 젖은 밤이 더 설레여
너 도대체 어디로 가냐고 물어봐도
걍 모른 채 니 손잡고
I don't care 중요한 게 다 사라졌어 오늘 밤엔 girl 너 빼곤
좀만 더 젖게 놔둬
젖게 놔둬
이 빗소리가
더 잘 들릴 수 있으니까 yeah 창문 잠깐 열어 놔둬 열어 놔둬
주말의 빗소리가 우릴 더 젖게 하니까
지하철이 가까웠던 모텔
Motel 열차 소리 자꾸만 창문을 노크해 knock knock 달뜬 너의 목소리와 믹스된 저 멀리 배경음 그 배경음은 멀리 비껴 나온 세상을 우리 둘과 이어준 유일한 매개물 그 안락함은 우릴 들뜨게 해 And make you move yeah 우린 이 여름 같은 날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봐 겁을 먹진 않아 가끔 불안함이 날 흔들고 가는 게 그저 화가 나고 두려울 뿐이었지 나한텐 젊음이 몹시 지루했던 우린 몇 번이고 낯선 보금자리 위에 엉켜누웠지 그 좁은 방에서 우린 순수하고 그것으로 완벽한 꿈을 꾸었지
우린 여기서 잠이 들 거야
자고 눈을 떠도 너의 입술을 다시 맛볼 거야 우린 여기서 잠이 들 거야 자고 눈을 떠도 너의 어깨를 내려다볼 거야 좀만 더 젖게 놔둬 젖게 놔둬
이 빗소리가 더 잘 들릴 수 있으니까 yeah 창문 잠깐 열어 놔둬 열어 놔둬 주말의 빗소리가 우릴 더 젖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