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다가오면 들리는 소리 귓가에 맴도는 그대 목소리 그런 네가 날 떠나갔단 말야 그럼 내가 이렇게 운단 말야 바보처럼 나는 너는 그저 잔잔한 호수처럼 나는 그 위에 떠있는 배처럼 그렇게 가만히 기다려 달라고 투정 좀 부리지 않아 준다면 아무것도 바랄 게 없다 했는데 너무 시리다 내 마음까지 시리다 내 마음이 아프다 아파도 못 들은 척 내 가슴을 달래 보아도 너의 숨결마저 그리운데 너무 시리다 내 마음까지 시리다 내 마음이 아프다 지키지 못할 말과 지키지도 못한 약속들만 더 늘어놓기만 했나 봐 함께한 추억이 너무 흐려서 너와의 기억조차도 없었어 미안함이 하나둘씩 밀려와 기억 속에 남기엔 너무 부족했던 나의 못난 모습들 너무 시리다 내 마음까지 시리다 내 마음이 아프다 지키지 못할 말과 지키지도 못한 약속들만 더 늘어놓기만 했나 봐 기억 속에 함께 했었다면 조금만 더 너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네게 기다려 달라 말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흘러 너의 기억이 돼 줄게 이젠 모든 게 그리운데 내가 어떻게 할까 너무 미안해 이제 와서 후회해 내가 이기적이었단 걸 투정 다 받아줄게 내게 돌아와 줄 수 있니 그냥 너에게 난 미안할 뿐야 너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