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박한 作曲 : 홍광선 별이 떠있나요 기다리는 곳에 밤새 이슬들이 무겁진 않았나요 난 떠나온 곳의 바람만 외웠죠 파도를 뒤적여봐도 아무소용이 없어요 여긴 들어오지 마세요 어둠에 날숨들이 엉킨 폐선같은 이곳은 빛조차 닿지 않는 뒤집힌 꽃잎 뒤집힌 꽃잎 종이 치질 않나요 아직 밤 인가요 늦지 않았다면 이제 사과 할게요 별을 바라본 날 사랑을 꿈꿨고 작은 꽃을 몰래 꺾은 날 누군갈 그리워했단 걸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나는 분명 봄이었는데 겨울 나무들처럼 온 몸을 잃어버린 파도에 꽃들 파도에 꽃들 나는 이제야 알았어요 별이 이토록 어둡단 걸 그리고 나의 영혼이 이렇게 무겁다는 걸 파도에 꽃들 파도에 꽃들 어머니 울지 말아요 난 이제 그만 어두워 질래요 다만 내 이름은 꽃잎이라 기억해 줘요 이 깊은 바다 속까지 종소리 들리지는 않겠지만 이 수업도 그렇듯 끝이 나겠죠 파도에 꽃들 파도에 꽃들 파도에 꽃들 파도에 꽃들 파도에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