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朴基英 作曲 : 朴基英 2015년 늦가을 새벽 기차에 위태로웠던 날들을 실어 보낸다 갑작스런 일들이 왜 내게 일어났는지 지나보니 그 이유가 너무나 분명해 수많은 오해와 분노 허망함과 자책들 실컷 울고 난 뒤에 비로소 자유로웠네 미움도 용서도 후회도 방황도 폭풍이 지난 자리처럼 깊은 상처만 남아 이제 와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니 흩어진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었어 지나간 모든 일들은 모두 다 이유가 있어 사람들은 이것을 운명이라 말하겠지 정해진 운명처럼 살아야 한다면 오늘 나의 하루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