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Milo 멀어져 가는 하루의 끝 솟아 나는 외로움 눈을 뜨고도 감은 듯이 모래 위를 걸어가 마른 입술 속 타 들어도 멈추지 않는 걸음 나를 비추는 네가 있어 바람도 뜨거운 태양빛도 네가 있기에 잊어낼 수 있어 길 잃은 내 하루를 비춰주어 길들여질 넌 나의 길이 되어 내 몸에 스며든 차가운 독 숨 막히는 몸부림 너의 숨결로 견뎌내어 거친 바람도 뜨거운 태양빛도 네가 있기에 잊어낼 수 있어 갈 곳을 잃은 내 하루를 비춰주어 길들여질 넌 나의 길이 되어 찾아줘 내 몸을 잡아줘 내 맘을 들어줘 내 손을 감싸줘 내 눈을 알아줘 내 말을 밝혀줘 내 앞을 기다려줘 나의 마음을 비춰줘 이 순간 너와 함께 멈춰 있던 시간들을 깨워 시들어가던 내 하루를 피워 거친 바람도 더운 모래 길도 네가 있기에 걸어갈 수 있어 길을 잃어버린 나를 잡아주어 길들여진 난 너의 길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