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도 오지 않은 아주 어두운 밤 누워서 글을 썼어 힙합을 난 듣고서 저 손끝에 지평선 같은 평온을 느껴서 내 가슴 깊이 있던 소질을 내게 들켰어 태어날때부터 이미 벌어진 격차는 빈부 권위주의와 보상심리속 세상에 질투 변화를 기대한터라 실망은 커져갔더라 부모는 타락한 내게 말했지 '일단 앉거라..' 60이 넘은 아버지 50이 넘은 어머니 날 보며 뭔가를 그렇게 갈망하시던 눈빛 말을 들을리 없지 어른이라는 부피는 더 커진 나의 뇌를 어느덧 차지했으니 힙합을 하고 싶어하던 나를 반대하셨지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는 나름 관대하셨지 '우린 니가 인생을 멀리 봤으면 한다' '보다 좀 더 안정된 길로 갔으면 한다..'
성조야 넘한테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 열심히 일하고 묵묵하게 그라고 뭐 장가도 가야되는데 니는 살림이 없다보니까 니만 보고 오는 사람한테 여자한테 잘해가지고 저 이루어봐라
가난한 집에 태어나 가난하게 자란 나 하지만 꿈의 크기는 부의 척도와 조금은 달라 포기했던 친구들에 대한 내 이해만큼 힙합과 멀어진 거리는 벌써 한뼘 한웅큼 한발짝 물러난 사회에 물려간 난 잊혀져가며 화나 미쳐갈지도 몰라 난 대중의 관심밖의 난 때로는 문란한 생활을 하며 지내겠지 그 현실의 큰 권력안 나이가 들어 뉘엿뉘엿 저 해가 져갈때쯤 해결되겠지 막연했던 내 음악관의 갈등 본분을 지키려한 논문속 내게 묻는 반문 출세에 집착해 어리석게 팔던 젊은 발품 이제는 내 모든걸 전부 털어버리려해 삶이란 짧은 여정을 좀 쉬고 가려고해 휴식이 끝나면 난 다시 걸어가겠지 MC를 꿈꾸는 어린 아이는 자라가겠지 처음처럼
성조야 객지에서 고생이 많다 좀 힘이 들더라도 힘을 내가지고 뭐든지 열심히 해가지고 다 같이 잘살자 엄마하고 아빠하고 전부 다
지나간 시간들은 내겐 어찌나 빠른지 마치 하루 전날 밤의 개꿈과도 같지 인생이란 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아 우리의 인연은 지금의 나를 만든 바탕
지나간 시간들은 내겐 어찌나 빠른지 마치 하루 전날 밤의 개꿈과도 같지 인생이란 건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아 우리의 인연은 지금의 나를 만든 바탕
아빠는 뭐 능력이 없어가지고 너한테 해준거는 없지만은 마음적으로나마 용기를 주고 싶다 꼭 돈 벌어서 좋은 여자 얻어가지고 오면은 또 아빠가 또 그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만큼 보탬이 안되겠나 그래 꼭 열심히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