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야 미안하단 말은 말야 언젠가 아주 먼 그 때 마지막의 마지막에 하지 않을래 그래야 지금 이 아픈 시간도 훗날 좋은 추억이라 웃으며말하고 있을 우리일 테니까 말이야 혜야. 너는 말했었지 그저 좋은 친구의 가슴으로 날 사랑하는 것이라 영원 한 거라고 그런 말 다신 하지 마 네겐 너무 가벼운 그러나 내겐 너무 무거운 이 마음이 너를 힘들게 했구나 조금은 물러설게 기다릴게 니가 편하도록 멀리 서 있을게 이리 애원하잖아 혜야. 어찌 떠나려는 거야 웃는 그 눈으로 안녕이란 잔인한 말은 나를 죽이고 숨이 멈춰 행복하게 해주던 그 멜로디가 아직 너무 찬란하다 제발 버리지 마 버리지 마 살고 싶지 않아 어찌하나 너 없는 날 어찌하나 아예 모른 채살 것을 이렇게 미치도록 슬플 줄이야 혜야. 어찌 떠나려는 거야 안녕이란 그런 잔인한 말로 떠나버리는 너를 원망하겠지 제발 가지 말아 혜야 가지 말아 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