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일까 천천히 다가서는 가슴이 이리도 뛴다 몇 걸음 뿐인데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숨이 차게 따라왔나 봐 이제 말을 건네 오랜 시간을 넘어 가득히 또 가득히 안고 있었던 말 그 말을 하고 싶다 보인다 보인다 이렇게 내 앞에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니가 있다 들린다 들린다 꿈에도 어디에도 들리지 않던 너의 목소리가 숨소리가 들려 왜일까 사랑이 그대 없이도 이어질 수 있는 이유 몇 밤이 지나도 그리고 몇 년이 지나가도 발걸음은 그대를 따른다 몇 번을 참아도 내 눈엔 니가 내리고 한없이 또 한없이 울고 싶었던 맘 너에게 쏟아낸다 보인다 보인다 이렇게 내 앞에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니가 있다 들린다 들린다 꿈에도 어디에도 들리지 않던 너의 목소리가 숨소리가 들려 이젠 너에게 갈 수 있을까 지금 너에게 가고 싶은데 그저 한 걸음만 내게 다가올 수 있니 내 목소리가 너에게 들리면 더 그리워하면 네게 들리는지 보인다 보인다 이렇게 내 앞에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니가 있다 들린다 들린다 꿈에도 어디에도 들리지 않던 너의 목소리가 숨소리가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