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조예진 作曲 : 조예진 태어나고 자라서 숨을 거두는 것까지 모든 것이 자연스레 시작돼 자연스레 이뤄지는 일인데 왜 이렇게 믿기지가 않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슬퍼질까 우리 앞에 또 어떤 일들이 남아 있을까 아무것도 알 수 없어서 우리는 한참 동안 서로 얘길 나누다 집으로 돌아가 잠들기 전에 콩벌레처럼 몸을 작게 더 작게 말아 움츠리고 몸서리치며 울기도 여러 날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내 오래된 친구야 하나가 지나면 하나가 오듯이 슬픈 게 오는 만큼 기쁜 것도 오겠지 뭐 어떻게 될런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