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듯한 너의 두 눈이 할 말이 막힌 듯한 너의 입술이 아무 설명 안 해도 뭘 원하는지 알 것 같은데 난 괜찮아 난 괜찮아 다 아니까 그만 돌아가 나란 사람 내 이름은 내려놓고서 없던 일로 하면 돼 미안하단 말은 say no more 고맙다는 말도 say no more 니가 그런 말하면 더 슬퍼지잖아 안녕이란 말도 say no more 잘 지내란 말도 say no more 말하지마 들으면 아플 테니까 그냥 떠나 이렇게 될 거였음 반만 잘하지 잊혀질만큼만 얕게 사랑하지 너무 커져버린 널 어디서부터 어떻게 잊을지 잘 될 거야 잘 살 거야 넌 누구든 잘해줄 테니 나쁜 기억 아픈 기억은 내게 다 주고 너는 너를 살면 돼 미안하단 말은 say no more 고맙다는 말도 say no more 니가 그런 말하면 더 슬퍼지잖아 안녕이란 말도 say no more 잘 지내란 말도 say no more 말하지마 들으면 아플 테니까 그냥 떠나 당장 혼자 보낼 내일이 벌써부터 덜컥 겁이 나 널 볼 수 없단 사실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사랑했단 말은 say no more 이제 와 그런 얘긴 say no more 지난 얘기하듯이 아프게 하지 마 행복하란 말도 say no more 제발 아무 말도 say no more 말하지마 난 귀를 막을 테니까 난 대답 안 할 테니까 못 들은 척 할 테니까 꼭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