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알고 있는 듯 불안해 하는 너의 곁에서 익숙한 냄새가 나지 않는 걸 알아 이런 널 이해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사명이라 이 기도 이젠 거짓이 되어 버린 걸 널 닮아 가는 나는 사라졌으면 눈이 먼 이대로 있으면 차라리 좋겠어
몰라도 되는 것들까지 알게 되었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진 않잖아 그걸 왜 몰라 니 자조적인 웃음 끝에 니가 감당할 수 조차 없는 짙게 드리워진 외로움 애써 외면한 널 닮아 가는 나는 사라졌으면 눈이 먼 이대로 있으면 차라리 좋겠어 왜 너는 그리운 작은 별만큼의 흔적이 될 거야 가슴이 기억할 아~ 아~ 네 가벼운 생각들로 날 이해하는 척 해왔던 것 알면서도 모른 척 해왔던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