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李娜莱 作曲 : 李娜莱 수많은 상처에 나는 밀려나 떠오르지 않겠지만 가끔은 조금씩 생각날 정도로만 손끝에 담아 잠시 기억해 주겠소 가만히 눈 감아도 한 계절이 조용히 떠나간다 추억들 저 상자에 넣어둘 새 없이 흩어져 결코 마주 볼 수 없게 돼 한동안은 잠들지 않던 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리던 순간을 기억하오 오래도록 채워지지 않던 그림자 어느새 저만치 들어와 눈 앞에 펼쳐진다 멀고 먼 바다를 헤엄쳐 겨우 닿은 곳엔 기대를 저버린 무언가가 있다 해도 파도가 멈추어 있는 곳 숨결로 가득 채워 나 당신을 누구보다도 환히 빛나게 하겠소
그 사람에게 건네지 못한 마음에 정처 없이 걸어가던 그 날을 기억하오 변치 않는 깊고 깊은 꿈을 꾸어도 이젠 언제나 당신 곁에서 그댈 숨 쉬게 할 테니 멀고 먼 바다를 헤엄쳐 겨우 닿은 곳엔 기대를 저버린 무언가가 있다 해도 파도가 멈추어 있는 곳 내 숨결로 가득 채워 나 당신을 누구보다도 환히 빛나게 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