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SongRapper/최영태 作曲 : 최영태 함성 꽉 찬 공연을 끝내고 오는 길 텅빈 정류장은 반갑게 날 맞이하지 바닥에 펼쳐있는 수많은 감정들 중에 빗자루로 치우지못한 외로움을 줍네 의심가득찬 눈으로 보지마 제발 내가 아프단걸 몰라 저 우리 밖 세상은 힘내란 말이 힘을 보탤수있을까 곱씹어 뒤집어 봐도 결국 내 힘만 남잖아 웃기지도 않은 농담에 웃음짓고 최신 유행어를 어설프게 따라해도 왜 난 행복하지 못한걸까 그러면서도 굳이 술자리에 나가는 이유는 왜일까 나만 배 떠난 무인도에 갇혀있나 아니면 사람사는 섬에 나만 갇혀있나 물음표로 끝난말인데 대답은 물음표 요즘은 뭐라도 뱉기 위해서 숨을 쉬어
제발 내 방문을 닫지마 나를 데려가 네게 짐일지라도 잠시 뿐이야 오늘 나를 찾아왔을때 눈을 감으면 계속 멀어지잖아 깊은 밤 나는 무얼 찾나
저 골목길을 돌면 어릴적 천원한장에 울고웃던 친구들이 나올것 같은데 일부로 지갑을 열어도 이젠 아무도 없네 돈으로 사람 감정도 사는데 나만 왜 해가 뜨기전이 가장 어둡다 하지만 눈을 잃은 사람한텐 그 말도 사치야 어디든 데려가 받아 내 술값 든 지갑 내가 잘할게 제발 나를 두고가지마
제발 내 방문을 닫지마 나를 데려가 네게 짐일지라도 잠시 뿐이야 오늘 나를 찾아왔을때 눈을 감으면 계속 멀어지잖아 깊은 밤 나는 무얼 찾나
사람 잔상이보여 아침에 눈을 뜨면 시끄러운 동네주민도 살갑게보여 밤새 헐 뜯고 욕하던 옆집 중년 부부도 손잡고 걸어가네 모두 살만해보여 난 그저 사랑이 받고 싶었을뿐인데 어린이 품에 안긴 인형도 날 비웃고있네 누구에겐 한마디가 지루한 시 낭송 또 누구에겐 숨구멍 트이는 피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