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해 주겠니 이 담에 우리 자라서 너와 내가 어른 되면 꼭 넌 나와 결혼 할거라는 말 얼마나 더 간거니 네가 좋아했던 곳 많이 널 아껴왔던 내 품안에서 아마 살아 날 떠났다면 널 잊는 것도 나 사는 것도 익숙해질 날이 올텐데 네가 남겨둔 눈물로 젖은 편지엔 잘 살아 달라고 행복해 달라고 너의 반지도 또 누군갈 위해서 주라 했지만 못다 했던 그 말 이제 전하려해 기다릴 수 있겠니 조금 더디 걸려도 너의 손에 나의 약속을 되돌릴 그 날까지 사랑할 수 있겠니 너의 끝이 나이듯 나의 마지막 사랑 이 세상엔 네가 될 수 있게
세월이 흘러 내 모습이 변해갈 그 날에도 내 기억 속엔 언제나 그대로야 다음 세상엔 제발 늦게 만났으면해 너와 내 운명의 시간이 정해진 것이라면 우리 서로 같은 날 함께 마칠 수 있게 다시는 먼 그 곳에 널 혼자 보내는 일 없게 꼭 이것만은 약속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