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추운 겨울 어느날 그녀를 만나게됐지 운명의 장난처럼 우린 딱 맞았었지 그렇게 우린 사랑했었지 그렇게 미치도록 원했지 하루종일 붙어있던 그 시간마저 내게는 너무 짧았어 오늘 밤, 내일 밤, 매일 밤 너와 난 노랠 불렀지
노랠 불렀지 노랠 불렀지
노래를 불렀지 Baby, yeah 조심스럽게 신발을 벗고 들어간 네 방에서 우린 쓸데없는 이야기로 어색함을 달랬어 네 어깨에 살짝 들어난 그 속옷 끈 때문에 자꾸만 네 눈을 마주치려고 해도 계속 난 딴 생각해 가빠지는 숨소리 조금 뒷걸음치는 그 모습이 더 사랑스러워 멈출 수가 없었어 우리의 밤은 점점 온도가 올라가 그렇게 너와 난 노랠 불렀지
노랠 불렀지 노랠 불렀지 노래를 불렀지 Baby, yeah
네 손가락에 깍지를 끼고 우린 서로를 마주하고 있어 화음처럼 다른 음색 같은 목소리 이건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이야기 숨김없는 너와 내 모습이 하나로 만들지 작은 연못에 던진 돌처럼 울려퍼지는 노랫소리에
나는 나비처럼 춤추는 발레리노가 돼
커져가는 메아리 속에 한마디 사랑해 너와 난 노랠 불렀지 노랠 불렀지 노랠 불렀지
노래를 불렀지 Baby, yeah
너의 그 눈, 코, 입,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 사랑한다는 한마디 하나되는 목소리 더 깊게 빠져드는 너와 나의 fantasy 낮과 밤 상관없이 우린 멈출 수가 없어 우리 둘만의 멜로디 주고받는 숨소리 더 깊게 빠져드는 너와 나의 fanta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