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 정석 이제야 널 이해해 니가 떠난 후에야 끝내 참았던 그 말 음 이젠 알 것 같은데
남겨진 사진 속에 웃고 있는 널 볼 때 마다
왜 그리 내 욕심만 채웠는지 텅 빈 가슴에 후회만 쌓여가 떠나지마 널 보낼 자신이 없어 다 버리자 수 없이 다그쳐 봐도 무너지는 가슴에 그리움만 찾아와 널 사랑한다고 듣지 못할 슬픈 말만 어딨니 또 나처럼 어디선가 울고 있는지 한 없이 걷다보면 만날 것 같아 너 흘린 눈물 내 발끝에 걸려 떠나지마 널 보낼 자신이 없어 다 버리자 수 없이 다그쳐 봐도 숨 막히는 눈물에 미칠 것만 같은데 니 사랑 나라고 소리쳐도
다 끝난 일이라고 널 보내고 보란 듯이 나 산다고 다짐하다 원망하다 결국엔 제발 돌아와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