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음란소년 作曲 : 음란소년 저녁 먹었니 또 재미없는 남자와 새벽시장에 나온 생선을 고르듯 남잔 매겨댔겠지 너의 가치 그 역겨운 시선을 넌 억지로 참아내고 또 다시 나에게 전화해 지금 어디냐고 난 또 허겁지겁 널 만날 준빌 해 왠지 지친 기색의 너를 안고 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네 얼마 전 친구로 지내는 게 좋겠다며 말했어 넌 나 이제 사랑 같은 거 안 믿어 그래 네 사정 뻔히 다 아는 내가 거기에다 뭐라 말할 수 있었을까 전셋집 하나 마련할 형편조차 되지 않는 나는 널 가질 자격조차 없지 그저 이렇게 널 위로할 뿐 잠시 네가 쉬어갈 곳이 되어 줄 뿐 그냥 이리와 잠시 쉬었다 가 내가 너의 평생 안식처는 될 순 없겠지만 그냥 이리와 잠시 쉬었다 가 난 언제라도 너의 쉴 곳이 되고 싶어 넌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거야 다른 남자와 있는 널 기다리는 기분 피가 마르고 살이 타들어 가 마치 모래사막 한가운데 방치된 것처럼 허나 내가 널 어떻게 탓하겠니 부모님께 소개하기조차 힘든 나란 남자 불능인 걸 구제불능인 걸 그래 나도 알아 내가 구제불능인 걸 그래도 네가 날 찾으면 난 또 바보처럼 웃어 널 향해 미친 듯 달려가서 너를 보고 또 너를 안고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정신없이 서로를 느껴 넌 날 그때마다 여보라 부르지 하지만 늘 어깰 으쓱하게 하던 그 말이 오늘 따라 왠지 슬픈 건 나는 결코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될 수 없을 테니 그냥 이리와 잠시 쉬었다 가 내가 너의 평생 안식처는 될 순 없겠지만 그냥 이리와 잠시 쉬었다 가 난 언제라도 너의 쉴 곳이 되고 싶어 널 온전히 가질 수 없어도 다른 남자와 있는 널 지켜봐야해도 항상 나 이렇게 네 옆에 있을게 그저 잠시만 잠시만 나를 찾아줘 그냥 이리와 잠시 쉬었다 가 내가 너의 평생 안식처는 될 순 없겠지만 그냥 이리와 잠시 쉬었다 가 난 언제라도 너의 쉴 곳이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