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멈춰 서 있던 너는 말없이 바라본다 늘 걸어왔던 이 길이 문득 버거운 날 말하지 않아도 돼 그저 지금처럼만 내 곁에 있어줘 겨우 보냈던 그 밤 그 밤에 두고 온 마음을 다 알아 이제 내 손을 꼭 붙잡아 가쁜 숨을 내쉬고 넘어질 때도 있겠지 그땐 그냥 울어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그래 그렇게 걸어가자 그렇게 길고 길었던 이 길이 왠지 서러운 날 애쓰지 않아도 돼 그저 남은 온기로 내 눈을 맞춰줘 겨우 보냈던 그 밤 그 밤에 숨죽인 마음을 다 알아 이제 내 손을 꼭 붙잡아 가쁜 숨을 내쉬고 넘어질 때도 있겠지 그땐 그냥 울어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그래 그렇게 걸어가자 언젠가 바람이 불어오면 잠시라도 웃을 수 있길 어둡기만 했었던 끝이 없던 이 길에 눈 부신 햇살 비추면 그땐 맘껏 울어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 그래 그렇게 함께 가자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