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하나만 있으면 돼 내겐 너 하나만 있으면 돼 몇 번을 되새겨 봐도 아무것도 바랄게 없는데 나의 마지막이 되어준다면 다른 어떤 것도 내겐 중요하진 않아 문득 돌이켜보면 내가 나로서 살 수 있는 게 너 덕분이란걸 요즘 많이 깨닫게 되는 것 같아 표현을 잘 못하는 게 문제지만 때론 서툴고 천방지축에 애같이 굴 땐 있어도 너한테만큼은 진심이었어 처음 널 만난 그 순간처럼 아직 내 맘은 변함없다고 내겐 너 하나만 있으면 돼 몇 번을 되새겨 봐도 아무것도 바랄 게 없는데 나의 마지막이 되어준다면 다른 어떤 것도 내겐 중요하진 않아 절대 ‘운명이란 걸’ 믿지 않았던 내가 어느새 ‘너의 퇴근을 기다려’ ‘잘하고 싶은데’ 엇갈렸던 맘 ‘서로 너무 달라서’ 였단 걸 알아 있는 그대로 널 받아들이고 부족함도 채워주면서 앞으로도 영원했음 좋겠어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전혀 후회는 하지 않아 내겐 너 하나만 있으면 돼 몇 번을 되새겨 봐도 아무것도 바랄 게 없는데 나의 마지막이 되어준다면 다른 어떤 것도 내겐 중요하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