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 그대여, 내게로 와 꼭 잡은 술잔에 불을 밝혀요 나를 잊지 말아요 그 여름의 끝에서 죽은 듯 살아가기로 해요 오, 우리 사랑은 춤추는 불빛처럼 한순간 사라지는 한여름 밤 꿈일까요 천국의 문을 열고 서로를 헤매이는 메아리일까요 그러니 어서 와요 그 여름의 끝에서 죽은 척 살아갈 테니 오, 우리 사랑은 춤추는 불빛처럼 한순간 사라지는 한여름 밤 꿈일까요 천국의 문을 열고 서로를 헤매이는 메아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