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 作词 : umu 作曲 : umu 이제 고속버스 정도는 아무런 긴장 없이 탈 수 있고 한 시간 정도의 거리는 멀미도 없이 갈 수 있었는데 막 꺼낸 책의 귀퉁이에서 네가 적은 메모를 보게 되면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이 이토록 더는 없는 시절인 게 슬퍼서 울다가 차창 너머 보이는 간판 블루베리 판다고 이 겨울에 내가 너를 보러 갈 때면 과일이든 고기든 해먹었지 너의 늙은 개들은 빛나고 그보다 웃는 네 얼굴이 환하고 건반 앞에서 무슨 노래든 불러보는 날들이 더는 없는 게 슬퍼서 울다가 또 울다가 또 울다가 눈 비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