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作词 : 김영빈 作曲 : 김영빈 난 어렸을 때부터 겁이 참 많았지 깊은 우물에 떨어져 봤으니 그곳에 가 본 사람은 모두 절뚝이지 아문 상처도 기억에선 아프니 가만히 서도 삐딱하게 기울어가네 사람들 손가락질해 남들한테 맞춰 걸으래 다시 난 보고 또 볼 거야 멀쩡히 걷는 사람은 못 미더워하며 아직 넌 이해 못 할 거야 덜컹거리는 바보 같은 내 폼을 마음이 무거운 사람은 모두 절뚝이지 보이지 않아도 다 느껴지듯이 마음에 돌이 없는 넌 거침없이 걸어가겠지 어둠이 돌아오면 난 더 큰 짐을 지고 올 거야 다시 난 보고 또 볼 거야 멀쩡히 걷는 사람은 못 미더워하며 아직 넌 이해 못 할 거야 덜컹거리는 바보 같은 내 폼을 다시 돌아온다면 나는 여기 없겠지 가끔은 내 모습이 나도 두려워 그때 나를 본다면 나의 손을 잡아줘 아무도 없는 곳엔 살기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