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作词 : 천미지 作曲 : 천미지 그 무엇도 고백하질 못했네 죄를 두 발목에 묶고서 우물에서 나와 밖을 보니 꽃이 핀 지도 몰랐었다 화려한 빛깔들에 난 부끄러워져 웅크려버리고 추한 것들은 그 기회에 내 안에 들어오려 하지 누구는 초비참을 말하고 누구는 유한성을 말한다 누구는 완벽을 말하고 너는 영원한 별이 되었네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삶 모두를 달아나게 하는 건 지독한 허물이란 걸 알지 하지만 내겐 죄를 사해줄 성모도 신도 없으니 나는 영원히 은둔하나요 누구는 자조를 흘렸고 누구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누구는 애정을 바랐고 너는 영원한 별이 되었네 너는 영원한 별이 되었고 나는 바닥보다 더 내려가 남자가 없는 방에서 홀로 짐을 꾸렸던 그녀가 된다 귀를 막고 황급히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