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견뎌온 날들 作词 : 채정은 作曲 : 채정은 신이 없었던 시간 선 채로 지새운 그 밤들 니가 떠난 자리 휑한 이 공간엔 앉을 곳이 없어서 부정했던 상실의 비명 후회로 자책한 눈물 온 세상 소리를 모두 다 잠그고 적막에 날 가뒀지 가끔 허공을 껴안고 손도 흔들며 진짜 이별을 미루고 미뤘어 우리 언젠가 꼭 만나자 다른 곳에 잠시 있다가 그래 우리 다시 만나자 너무 널 오래 붙잡았었다 고여있는 물처럼 썩어 흐르지 못하는 슬픔 온 세상 행복을 모두 다 밀치고 벌 주듯 날 가뒀지 너의 물건을 놓고 니 화분을 보며 진짜 이별을 하지 못했어 그래 우리 다시 만나자 너 알면 슬퍼할 내 모습 담아 버려볼테니 우리 언젠가 꼭 만나자 말이 많은 사람이 되어 모두 얘기해줄게 내가 견뎌온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