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作词 : 김진아 作曲 : 김진아 고개를 숙인 햇살이 너의 창문에 기대어 짧은 인사를 나눌 때 붉어진 볼에 희미하게 번진 네 그늘의 가장자리로 몸을 숨긴 채 고작 여기서 널 바라보지만 네가 외로움을 말할 때 보였던 미소를 기억해 이제 너에게 닿아 있는 그 긴 길을 걷고 있어 가파른 어둠 속을 헤매인대도 끝내 나의 행운이 깃든 곳에 어제와 같은 별이 뜨고 어스름이 거릴 감쌀 때 네가 내일로 달아나면 난 그만큼 더 부지런할게 언제까지나 내 하루는 너로 저물고 너로 흐를 테니 이 마음은 말야 멈춘 적 없는데 다만 어느 날엔 수줍음에 모든 말이 뒤섞였을 뿐이야 이제 너에게 닿아 있는 그 긴 길을 걷고 있어 걸음마다 놓인 낯선 이정표를 지나 돌아올 길 없는 곳에 어제와 같은 별이 뜨고 못다 한 말이 뒤척일 때 네가 내일만 바라보면 난 더 깊은 꿈속으로 갈게 언제까지나 내 하루는 너로 저물고 너로 흐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