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낭만 사이 作词 : 李承焕 作曲 : JPG 지금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불행한 나는 밀려든 허기에 열어젖힌 냉장고 불빛마저 시려 지워지지 않는 널 또 지우고 지운다 채워지지 않는 나의 같잖은 공허는 일종의 사치다 일터로 가야한다 그래서 난 되도록 빨리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몇 날 며칠을 토하고 게우느라 속이 말이 아닌데 텁텁하던 입맛이 절로 다시 도는 걸 보니 살아내야 한다고 내 몸이 시킨다 내 일상의 중심은 네가 아닌 일이다 어차피 끝난 사이, 감정에 충실할 시간은 아깝기만 하니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널 잊는다 널 잃는다 팝송만 듣는다 가욘 다 내 얘기 같아서 이해 못할 노래로 일부러 골라 듣는다 그래서 난 되도록 빨리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널 잊는다 널 잃는다 널 놓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