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일기 (Prod. By 윤상) 作词 : 金伊娜 作曲 : 尹尚 적을 게 하나도 없었던 지루한 방학처럼 지나간 시간들 네가 없인 모든 게 그랬던 거야 그저 그랬던 보통의 나날들 이별을 기록해보려다 다 믿기 싫어서 비워둔 단 하루 그날 밤이 영원히 길어진 여전한 오늘 나 이젠 너를 보내려고 일기를 쓴다 아무 소용없는 말로 너를 잡으려 했던 끝내 널 미안한 사람 만든 내 모습 전부 생각나 그날 눈치 없이 불던 저녁 바람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며 세어보던 가로등까지도 생각이 나 그때는 모든 게 좋았나 봐 모든 페이지마다 기나긴 얘기들 멈춰있던 그 날을 오늘 써버리고 나면 난 비로소 널 덮은 채로 살 수 있을까 아무 소용없는 말로 너를 잡으려 했던 끝내 널 미안한 사람 만든 내 모습 전부 생각나 그날 눈치 없이 불던 저녁 바람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며 세어보던 가로등까지도 생각이 나 나에게 성급히 주어졌던 그대라는 사람 그런 너에게 부족했던 나 내가 쓴 것 같지 않은 너와 나의 얘기들 다시는 그때의 모습으로 사랑할 수는 없을까 애써 아무 말이라도 끝을 적어보려다 행복해달라는 멋없는 말에 초라해 웃다가 눈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