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흐름 作词 : 卢英宇 作曲 : 卢英宇 언뜻 내게 너의 모습이 보여 달빛이 비친 젖은 거릴 지날 때면 헐은 우산 위엔 빗물이 고여 흐르는 사이 너도 같이 떨어지나봐 두 뺨에 내린 비가 그치고 질은 거리 채 마르기도 전에 언제쯤 다시 찾아올까 별 수 없는 밤하늘을 내 눈물로 씻어보려 해도 그게 너인 걸 저 빗물로 잊어보려 해도 남은 흔적들은 그 거리에 남아 다시 짙은 밤이 걷히고 이슬 맺힌 아침이 와도 여전히 늘 거기 있겠지 혹시 너도 나와 같진 않을까 한 줄기 지푸라기라도 잡고 어두운 안개 속인 꿈을 꿔 곧 메마른 땅은 갈라지고 내린 서리 채 얼어붙기 전에 언제쯤 다시 손 내밀까 구름 한 점 없는 저 하늘을 내 눈물로 씻어보려 해도 그게 너인 걸 저 빗물로 잊어보려 해도 남은 흔적들은 그 거리에 남아 다시 짙은 밤이 걷히고 이슬 맺힌 아침이 와도 여전히 늘 거기 있겠지 네게 손을 뻗어도 잡을 수 없듯이 그저 넌 흘러갈 뿐이야 난 어떡해야 할까 언뜻 내게 너의 모습이 보여 달빛이 비친 젖은 거릴 지날 때면 비 내리는 모든 곳에 네가 흘러내려 내 눈물로 씻어보려 해도 그게 너인 걸 저 빗물로 잊어보려 해도 남은 흔적들은 그 거리에 남아 다시 짙은 밤이 걷히고 이슬 맺힌 아침이 와도 차마 아물지 못한 너의 기억 그 흐름 어디쯤 사이에서 헤매일 때 널 찾아주길 우리가 만났던 기적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