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걸음 걷다가 걷다가 왠지 발걸음이 멎죠 우연이 우연히 나를 멈춰 세웠나요 다 잊은 줄만 알았었는데 그게 안되나 봐요 어느새 그대 집 앞에 서있죠 더 이상 그대가 없다는 걸 다 알면서 알면서 내 발은 여전히 떠날 수 없죠 왜 이러냐며 다그치면서 그만 잊어내자고 말을 듣지 않는 걸음을 옮기죠 한 걸음 또 한 걸음 널 지우는 한 걸음 내 사랑이 가지 말라고 나를 자욱마다 눈물로 잡아도 이 걸음이 끝나면 내 사랑도 끝나고 지친 이별 도 끝나길 바래요 걸어도 걸어도 그 자릴 맴돌고 있죠 흘려도 흘려도 추억은 씻기질 않죠 한 걸음 걸음 딛을때마다 그대 또 살아나죠 잊지 못할까 나는 두렵지만 한 걸음 또 한 걸음 널 지우는 한 걸음 내 사랑이 가지 말라고 나를 자욱마다 눈물로 잡아도 이 걸음이 끝나면 내 사랑도 끝나고 지친 이별 도 끝나길 바래요 혹시나 하는 미련에 뒤 돌아 설까 두려워 힘든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널 지우는 한 걸음 내 사랑이 가지 말라고 나를 자욱마다 눈물로 잡아도 이 걸음이 끝나면 내 사랑도 끝나고 지친 이별 도 끝나길 바래요 널 보내고 보내죠 또 지우고 지우죠 내 가슴이 더딘 미련 붙잡고 자꾸만 내 추억을 깨워 도 또 한걸음 한걸음 내 이 아픈 한 걸음 그댈 이제는 지워내려 해요 정말 그댈 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