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한 곳에서 기억 길목에서 한참 지그시 눈 감은 채 그때 철없던 어린 시절 떠올려보다 설레는 내 마음 추억 한 곳에서 잠시 시선을 멈춰둔 채 다신 돌릴 수 없는 그 밤 흐릿한 채로 한없이 꿈꾸네 세월 따라 내 얼굴엔 꽃잎들이 하나둘씩 피어나는데 내 마음은 아직 흙 속에서 씨앗으로 남아 머무르네 추억 한 곳에서 잠시 시선을 멈춰둔 채 다신 돌릴 수 없는 그 밤 흐릿한 채로 한없이 꿈꾸네 시곗바늘 한 바퀴에 빈 잔속엔 술 한 방울 떨어지는데 내 눈물은 아직 먼 곳에서 그리움만 찾아 헤매이네 기억 길목에서 한참 지그시 눈 감은 채 그때 철없던 어린 시절 떠올려보다 설레는 내 마음 지우지 못 할 추억 한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