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의 실패자들 作词 : b-soap/Lobotomy 作曲 : b-soap/Lobotomy 어딜 돌아봐도 구원은 없어 무너져 버렸어 시간의 바람이 우리를 흐트러뜨렸어 할 수 있는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넌 날 포기했고 난 널 버렸어 옛 영광은 모두 더럽혀졌어 이제껏 나눈 모든 열정 덧없어 서로를 바라보며 내쉬는 한숨을 그만 참자 진심을 삼키는 아픔을 인정하자고 우린 길이 다르다는 걸 더 이상 예전의 이심전심은 아니라는 걸 잔인한 이 게임의 끝은 닫힌 결말이야 남은 건 마지막 방아쇠를 누가 당기나 목에 장전된 한 마디 말 그만하자 먼저 뱉고 뒤집어쓰기 싫단 걸 잘 알아 우린 서로의 속을 너무 깊이 본 것 같아 이젠 서로의 눈을 똑바로 못 보잖아 그러니 그만하자 이대로 참아봤자 딱히 반전이 찾아올 것 같진 않아 자신을 고문하지 마 this can't be love 아직 남은 미련들은 역사의 페이지로 니가 본 나와 실제 내 실체가 다른 내가 본 너와 너의 실재도 다른 흔하디 흔한 짝사랑의 실패자들 우린 고작 이런 사이였나봐 딱 이만큼 우리만 모르고 다들 아는 것 마음을 다친 사람들끼리 모여 앉아서 아픈 상처를 서로에게 보여봐도 아무리 쓰다듬어 봐도 낫질 않네 어루만질수록 덧나기만 해 내게 한 잔의 위로주를 권할 시간에 먼저 널 돌아볼 시간부터 찾길 바래 난 이미 오래 전에 내 거울을 깨버렸기에 더는 날 비춰 볼 수 조차도 없어 이제 그러니 내게 너로 날 비춰주려 하지마 난 늘 날 비추는 모든 것을 깨려 하니까 날 비춰 준 모든 것들은 다 깨져 가니까 깨진 조각들을 씹어 삼켜 배설하니까 남겨진 파편들로만 날 채워가기가 이젠 벅차 삶 속 모든 왜곡과 비난 여태껏 참아 온 우리가 대견하지만 다음 계절로 날 데려가진 마 이만 그러니 그만하자 이대로 참아봤자 딱히 반전이 찾아올 것 같진 않아 자신을 고문하지 마 this can't be love 아직 남은 미련들은 역사의 페이지로 니가 본 나와 실제 내 실체가 다른 내가 본 너와 너의 실재도 다른 흔하디 흔한 짝사랑의 실패자들 우린 고작 이런 사이였나봐 딱 이만큼 우리만 모르고 다들 아는 것 실은 알지만 모르는 척하기 바쁜 것 가슴을 쥐어 뜯어 목과 혀를 물어 뜯어 삼켰다가 다시 뱉어 깊이 찌른 채 고개를 뒤로 재껴 눈앞이 새까매져 너 때문인 것 같아 나가줘 내 방에서 나가줘 내 안에서 내 입 속 니 살점을 뱉어내야겠어 가슴을 쥐어 뜯어 목과 혀를 물어 뜯어 가슴을 쥐어 뜯어 그냥 적보다 더한 적은 예전에 잠시 친구였던 적 있던 적 한땐 같은 길을 함께 나아갔지만 맞이한 어느 분기점 거기서 더 같이 갈 수 없다고 둘 중 한 사람의 마음이 싸늘하게 식어 버리고도 그 마음을 솔직히 말 하지 않고 가면을 써 왜 아쉬울 때 손 벌리려고 지금 날 가장 경멸하고 있을 사람은 한때 나와 깊게 사귀었던 너 하지만 난들 다르겠니 왜 내가 몰랐겠니 길고 긴 시간을 나누면서 흠칫 순간 떨어뜨린 니 가면 너머 표정을 읽는 게 아니었어 이젠 어쩔 수 없는 일 단념할 게 쿨하게 가던 길이나 다시 걸어 Bye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