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숲 作词 : 罗袁洙/赵恩希 作曲 : 罗袁洙 강물에 비치는 구름 나를 따라 걷고 어느새 건너편 너머 피어 있는 꽃들은 꽤나 오래 차가웠던 맘을 녹이고 들리는 모든 것 귀 기울이면 나는 또 마술처럼 이 숲에 물들어 눈을 감는 그 순간 마치 기다린 듯 모두 내게 봄이라 말해준다 너른 언덕 베개 삼아 바람을 맞으면 어느새 날 저 하늘 끝으로 데려다 주고 어디선가 실려와 내 주윌 둘러싼 향긋한 내음들 온통 퍼지면 나는 또 마술처럼 이 숲에 물들어 잠시 다 잊는 순간 마치 기다린 듯 모두 내게 봄이라 말해준다 저문 저녁 혼자 걷는 길로 달빛이 스며들어 저만치 또 내가 가는 길로 하얗게 앞서간다 마술처럼 이 숲에 물들어 잠시 다 잊는 순간 마치 기다린 듯 모두 내게 봄이라 말해준다